산후 다이어트 2: 청바지는 입는다!

아기가 태어난 지 179일이 되었다. 3월 말 마지막 산후 다이어트(?) 사이에 두 달이 흘렀다. 그 사이 체중은 2kg이나 줄었고, 최초 목표(모자수첩에 처음 적혀 있던 체중) 달성 후 임신 전 체중으로 서서히 전환하고 있다. 다이어트하면 입어야 하고 사놓은 청바지는 이제 잘 맞고 임신 전에 허벅지가 딱 맞는 청바지도 편하게 잘 맞는다. 66사이즈가 꽉 차 있던 나로 돌아온 것이다. 이 정도로 만족하기에는 운동이 이미 익숙해져 있으니 조금만 더 살을 빼자고 하면서 지금은 평일 5일 정도 운동을 나가고 있다. 예전에는 매일 아침 공복 30분, 저녁 1시간 반 루틴으로 운동을 하다가 얼굴이 너무 잘 안 보인다는 어머니의 말에…(;;) 무한도전 정준하의 얼굴이 쏟아지는 사태가 걱정돼 아침 운동 비중을 높였다. 아침에 아기가 너무 보채면 저녁에 나가곤 했다. 저녁이든 아침이든 8kg짜리 아기가 몸에 어슬렁거리는 상황에서는 몸이 상당히 불편하다. 정말 나가기 싫다는 거야··· 하지만 그래도 다녀오면 다이어트는 차치하고 정신건강에 정말 좋은 것 같다. 집 안에서는 꽉 막혀 보이지 않던 푸른 하늘과 푸른 나무, 젊은 사람들의 분주함과 걸음걸이도 적막해 보이는 노인들의 뒷모습. 그 사이 내 검은색 운동화가 급하게 앞으로 나아간다. 아기가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가기로 되어 있는 내 발걸음은 꽤 바쁘다. 식단 하지는 않았어. 집에서 먹던 간식은 끊었다. 운동, 공복 유산소 40분-맨손체조(공원운동기구)*주 5일 스트레칭, 육아 퇴근 후 15분 운동을 중단하고 시작하려 했지만 아기를 보는 입장에서 시간에 맞춰 나가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다. 그래도 내가 일찍 일어나면 시간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새벽 시간을 냈다. 필라테스나 수영 같은 거 좀 해보고 싶었는데… 아직 아기라서 쉽지는 않아. 이렇게 한 달에 1kg씩 총 2kg을 뺐다. 산후 합계 16kg 뺀 것! 친정 가족이 체격이 좋기 때문에 아버지는 임신 후 출산 후 살을 빼기 어려운 체질이 아닐까 걱정하셨다. 그런 우려를 알기 위해 더 열심히 나온 것 같다. 친정 엄마가 요즘 와서 5일 동안 같이 있는데 너무 안심이 돼서 그 표정을 보니 청바지가 쏙 들어가는 것보다 뿌듯하고 행복했다. 7월 초 복직 전 한 달, 2kg 정도 더 감량해 여름 출근길을 맞이하고 싶다. 복직전 어린이집 적응기를 갖는 동안 운동을 그만 해볼까.. 고민된다. 나야, 멈추지 않고 키우고 있어!!!!! 아기가 태어난 지 179일이 되었다. 3월 말 마지막 산후 다이어트(?) 사이에 두 달이 흘렀다. 그 사이 체중은 2kg이나 줄었고, 최초 목표(모자수첩에 처음 적혀 있던 체중) 달성 후 임신 전 체중으로 서서히 전환하고 있다. 다이어트하면 입어야 하고 사놓은 청바지는 이제 잘 맞고 임신 전에 허벅지가 딱 맞는 청바지도 편하게 잘 맞는다. 66사이즈가 꽉 차 있던 나로 돌아온 것이다. 이 정도로 만족하기에는 운동이 이미 익숙해져 있으니 조금만 더 살을 빼자고 하면서 지금은 평일 5일 정도 운동을 나가고 있다. 예전에는 매일 아침 공복 30분, 저녁 1시간 반 루틴으로 운동을 하다가 얼굴이 너무 잘 안 보인다는 어머니의 말에…(;;) 무한도전 정준하의 얼굴이 쏟아지는 사태가 걱정돼 아침 운동 비중을 높였다. 아침에 아기가 너무 보채면 저녁에 나가곤 했다. 저녁이든 아침이든 8kg짜리 아기가 몸에 어슬렁거리는 상황에서는 몸이 상당히 불편하다. 정말 나가기 싫다는 거야··· 하지만 그래도 다녀오면 다이어트는 차치하고 정신건강에 정말 좋은 것 같다. 집 안에서는 꽉 막혀 보이지 않던 푸른 하늘과 푸른 나무, 젊은 사람들의 분주함과 걸음걸이도 적막해 보이는 노인들의 뒷모습. 그 사이 내 검은색 운동화가 급하게 앞으로 나아간다. 아기가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가기로 되어 있는 내 발걸음은 꽤 바쁘다. 식단 하지는 않았어. 집에서 먹던 간식은 끊었다. 운동, 공복 유산소 40분-맨손체조(공원운동기구)*주 5일 스트레칭, 육아 퇴근 후 15분 운동을 중단하고 시작하려 했지만 아기를 보는 입장에서 시간에 맞춰 나가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다. 그래도 내가 일찍 일어나면 시간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새벽 시간을 냈다. 필라테스나 수영 같은 거 좀 해보고 싶었는데… 아직 아기라서 쉽지는 않아. 이렇게 한 달에 1kg씩 총 2kg을 뺐다. 산후 합계 16kg 뺀 것! 친정 가족이 체격이 좋기 때문에 아버지는 임신 후 출산 후 살을 빼기 어려운 체질이 아닐까 걱정하셨다. 그런 우려를 알기 위해 더 열심히 나온 것 같다. 친정 엄마가 요즘 와서 5일 동안 같이 있는데 너무 안심이 돼서 그 표정을 보니 청바지가 쏙 들어가는 것보다 뿌듯하고 행복했다. 7월 초 복직 전 한 달, 2kg 정도 더 감량해 여름 출근길을 맞이하고 싶다. 복직전 어린이집 적응기를 갖는 동안 운동을 그만 해볼까.. 고민된다. 나야, 멈추지 않고 키우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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