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투자자 주식 미수 대실패]단기 외상거래 2배 급증 증권사도 걱정

▣ 개인투자자 주식미수 폭망]통큰 개인투자자 단기 외상거래 2배 급증 증권사도 근신노성인 입력 2023년 6월 19일 15:00 위탁매매 미수금 4782억 올해 148%↑반대매매손실로 증권사까지 악재 우려

ⓒ게티이미지뱅크

개인 투자가가 주식 결제 대금이 부족하며 한참 동안 증권사에서 외상 거래를 했으나 이를 제때 갚지 못한 위탁 매매 미수금이 올해 들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주식 시장에 넣은 훈풍에 타기 위한 개인 투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의 입장에서도 이런 미수금이 불안한 실적의 또 다른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19일 금융 투자 협회에 따르면 15일 기준 국내 증시 내 위탁 매매 미수금은 4782억 3500만원으로 연초 대비 147.8%급증했다.위탁 매매 미수금은 증권사에서 결제 대금을 대신 지급된 개인 투자자가 결제일(만기)의 3거래 날 눈까지 이를 갚지 못한 금액이다.미수 거래와 증권 회사에서 주식과 증거금을 담보로 돈을 빌려서 인수하며 만기가 180일 신용 대출에 비해서 만기가 아주 짧은, 증거금이 약 30%수준에서 더 많은 레버리지를 일으킬 수 있다.미수 거래가 늘고 있는 이유에는 개선된 증시 환경이 위치하고 있다.올해 들어 코스피가 1년 만에 2600대를 돌파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자 더욱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는 얘기다.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경우 해당 거래에서 수익을 크게 낼 수 있으며, 빌린 돈을 갚지 않고 반대 매매가 되어도 손실 폭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그는 최근 증권사들이 신용 대출 비율을 상향 조정하고 투기성 자금 조달 수단이 미수 거래로 이동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금융 투자 업계 관계자는 “증권 회사의 신용 공여 한도 도달과 증권 회사의 리스크 관리 종목의 증거금 비율 상향 조정으로 신용 대출 체결 규모가 줄어든 상황”이라며”증시 반등 시기 전제적인 주식 투자 거래량이 늘어나는 투기성 자금의 미수금 규모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다만 위탁 매매 미수 대금이 늘면서 증권 회사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미수 반대 매매는 미수금 발생 일로 종가 기준 하한가로 수량을 책정하고 다음 영업일 오전 시장 가격으로 청산하다.이에 대한, 경향적인 상승장에서 기술적 요인 등으로 단기 하락세가 3거래일만 계속해도 큰 손실을 볼 수 있다는 뜻이다.이 경우 증권 회사는 돈을 빌려서 헐값에 주식을 팔아 손실을 떠안게 된다.실제 올해 위탁 매매 미수금 대비 반대 매매 금액(일 평균)은 ▲ 1월 126억원 ▲ 2월 120억원 ▲ 3월 234억원 ▲ 4월 176억원 ▲ 5월 490억원으로 급증했고, 6월 들어서도 454억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올 2분기 미수금 리스크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지난 4월 말 소시에테제너럴(SG)증권 사태에 이어 최근 5개 종목의 대량 하한가 사태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을 경우 반대매매가 이어지면서 올해 증권사 실적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올해 2분기 미수금 리스크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우려에 증권가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며 “미수금 규모 증가에 따른 충당금 적립이 예상되고 디레버리징(부채 축소)과 증시 조정에 따른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 위축과 고객 이탈, 위탁매매 감소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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